해리포터)기록말소의 행동이 옳은 이유
방식이 너무 무시무시해서 그렇지, 기록말소는 무고한 사람을 해치진 않습니다.
그저 밀렵꾼과 어둠의 마법사처럼 본인이 생각하기에 사람이 아닌 쓰레기들을 청소하듯 치우는 것일뿐입니다. 애초 자신이 살인을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쓰레기를 하나 더 치워서 세상을 좋아지게 만들어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악당들을 확실하게 죽여버리는 행보가 훨씬 세상에 이롭습니다.
안토닌 돌로호프와 소르핀 롤(구판 토르핀 라울)이 기습 공격을 해왔지만 역으로 제압해버린 해리 삼총사.
이 때 론이 우릴 죽이려고 했다고 죽여야 하나 고민합니다. 헤르미온느(허마이오니)는 그 말에 뒷걸음질까지 칩니다. 그러나 해리가 여기서 죽였다간 자신들이 여기에 있었다는 것이 들킬 거라고 말하면서 그냥 기억을 지우자고 하고 론도 내심 죽이기 싫어했기에 그 말에 기뻐하며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게 의미가 없던 것이 애당초 돌로호프와 롤은 기억 지워진채로 돌아가서 볼드모트에게 해리 놓쳤다는 사실을 들켜서 고문당합니다. 벨라트릭스가 이를 언급하며 잘못 호출하면 끝장날거라 생각할 정도입니다.
거기다가 해리 일행은 곧바로 딴 데로 가버려서 여기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도 문제 없었습니다. 즉, 기억 지운 것은 아무 의미가 없던 행위였습니다.
그냥 살인을 하기 싫어서 핑계를 댄 것이었죠.
그렇지만.
덕분에 돌로호프의 손에 리머스 루핀이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아들인 테디 루핀은 어머니도 같은 날 벨라트릭스에게 잃었기에 졸지에 고아 신세가 됐습니다.
만약 해리가 돌로호프를 이 때 죽였다면 리머스 루핀은 죽지 않았을 겁니다. 또한 죽음을 먹는 자들에 의한 희생자들도 많이 줄었을 것입니다.
아군측은 적들을 확실히 죽이지 않고, 살인을 꺼려해서 그냥 넘어가다보니 이 악역들이 살아서 다시 악행을 저지르며 무고한 희생자들을 내는 일이 반복됩니다.
기록말소의 행위는 잔인하고 무시무시해보이지만, 실상은 악당들이 이런 악행을 저지르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쓰레기들이 사람을 해치지 못하게 죽여 없애서 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들겠다는 생각이니까요.
단지 어둠의 마법사라고는 하지만 자신에게 덤벼오는 수십 명을 몰살시킨 후에, 그 우두머리까지도 시체도 안 남게 전신을 폭파시켜 죽여놓고 태연하게 웃으며 "이 기쁜 소식을 모두에게 전해줘야지."라고 하는 모습 때문에 공포 이미지가 생겨버렸을 뿐...본질은 현실적인 정의입니다.
유머게시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