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온리전 부스 도전기 ~굿즈 준비편~
2025년 6월 14일, 국내 아이돌마스터 온리전 '아이투유'의 개최가 확정되고 부스를 신청한 하꼬 환쟁이가 있었으니
네, 접니다!
국내에선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고 가쿠마스라는 혜성 같은 신 시리즈의 등장으로 애매하게 되버린
샤니마스, 그 중에서도 모리노 린제라는 아이돌의 담당P로서 린제 위주의 샤니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항상 아쉽다고 생각하던게 행사에 부스를 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정확히 인생의 절반 시점부터 해왔으나
쫄보에다가 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부스 데뷔를 해보려한 시도는 코로나로 무산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시간이 흐르다 다시 국내에서 아이마스 온리전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번이 정말 마지막 기회다!! 라는 심정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일본행사(온리전,코미케)에 출품된 화집에 참가하고 직접 가기도 했으나 직접 부스를 내는건 아예 처음이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
아주 기초적인 정보들은 디시 서울코믹월드 갤러리를 통해 공부하고 무작정 굿즈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엽서부터 말하자면 가장 무난한 굿즈인데
인쇄 환경(CMYK)에선 항상 색이 말썽이죠..
다행히 인쇄 디자인 쪽 일을 하시는 아버지의 일을 어릴때부터 도와(사실상 착취..)왔기에 기초 지식이 있었으나
인쇄소마다 사용하는 프린터의 종류, 인쇄 당시 상태 등에 따라 같은 결과물을 넣어도 저만큼 차이가 났습니다..
원본 일러스트는 딱 저 둘의 중간 정도의 색인데 단가도 맞추고 하는걸 생각해서 오른쪽으로 결정했습니다!
다음은 투명 포토카드!
사실 투명 포카 같은 경우는 하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소량 굿즈에 맞춰져 있어서 도저히 단가를 맞추지 못하겠었는데
얼마전에 돌렸던 수요조사에서 투명 포카 수요가 꽤 있고 따로 의견을 주신 분들도 있어서 단가를 맞출 수 있는 업체에 맡겨봤습니다.
이걸 하면서 느낀 점이 있는데...
바로 유희왕이 대단하구나, 였습니다.
'이게 뭔 소리야..'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무리 도안단계에서 중앙을 잘잡아도
어느 업체든 제본에서 조금씩 밀리는지 세로 프레임 두께가 다르더라구요.
어릴 때도 가끔 유희왕 사면 오류카드들이 있긴 했지만..
다음부턴 최대한 세로 프레임선을 없는 디자인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저희 부스의 메인 굿즈인 대롱 키링입니다.
린제 일러스트 만으로 만들어진 다른 굿즈와 다르게 팀 마리아 멤버로 구성해봤습니다.
여기서도 하나 배운게 있습니다!
바로 O링(본체 연결파츠)은 손으로 끼울 수 없다는거...
결국
가내 수공업을 개시했습니다.
스무살 되고나서 입대 전까지 수입품 재포장 알바를 한 경험을 살려 후딱후딱
중간에 아사히 열차도 만들면서(딴짓)
수량이 많지는 않아 금방했습니다..
사실 원래는 행사 당일에 부스 도와주는 친구한테 짬 때릴 생각이었으나
공구가 필요하니 아쉽지만 제가 다 해버렸습니다.
아직 짬 때릴 일은 많으니까요!
처음 샘플은 지금보다 가로세로 1MM씩 작은 크기에 군번줄 같은 열쇠고리였는데
단가는 오르더라도 더 이쁘고 귀엽게 만들고 싶어서 디자인을 변경했습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통해 아이투유 행사에 관심이 생기신 분이 있다면
공식 사이트와 X를 확인해보시길!
국내에선 흔치 않은 아이마스 관련 행사다보니 많은 프로듀서 분들이 오셔서 교감하고 가시면 좋은 것 같아요.
부스 도전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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