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황금두꺼비, 이준석 룸살롱'...'상납 장부' 덮은 검찰
검찰이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뇌물 정황이 담긴 '상납 장부'를 확보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장부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이름이 나온다. 장부에 적힌 상납 총액은 15억 원이 넘는다. 검찰은 그러나 실제로 뇌물이 전달됐는지는 거의 조사하지 않았다.
사건의 발단은 박근혜 정권인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조경제 1호'로 선정된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는 투자자 김 씨로부터 사업 명목으로 25억 원에 달하는 금품을 제공 받았다. 룸살롱 접대부터 현금 및 상품권, 황금두꺼비, 황금소나무, 한우 세트, 명품 시계 같은 고가의 선물까지 품목도 다양했다.
김성진의 사기 행각을 알아챈 김 씨는 2017년에 그를 사기 혐의 등으로 대전지검에 고소한다. 뉴스타파가 확보함 검찰 수사기록에는 김 씨가 자신의 계좌 내역과 문자메시지 등을 근거로 작성한 '지출내역서'가 존재했다. 자신이 제공한 접대와 금품을 일자별로 정리한 일종의 '상납 장부'였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초점을 김성진 사기 행각에만 맞추고, '상납 장부'는 별도로 수사하지 않았다.



▲아이카이스트 투자자 김 씨가 작성해 검찰에 제출한 '투자지출내역'. 김성진의 요청으로 자신이 실행한 접대 및 선물 리스트가 일자 별로 정리됐다.

▲아이카이스트 투자자 김 씨가 작성해 검찰에 제출한 '투자지출내역' '상납 장부'에 '성 접대' 일자와 금액...이후 900만원 상당 선물도
'상납 장부'에서 이준석 후보에 대한 내용이 두 건 확인된다. ① 2013.8.15(금) 숙소 및 접대 요청(새누리당 이준석 의원), 유성 리베라호텔(성 접대) 130만 원 ② 2013.8.22(목) 선물요청(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이준석 대표용), 화장품 SET 450EA(개) 900만 원 이란 내용이다. 접대 날짜인 2013년 8월 15일, 이준석 후보는 실제로 대전에 내려가서 김성진을 만난 것으로 확인된다.
김 씨는 사흘 뒤에도 김성진의 요청으로 서울 청담동 돔 가라오케에서 다른 사람들을 '성 접대' 했다고 적었다. 이 같은 접대가 수시로 이뤄졌던 것이다.


▲아이카이스트 투자자 김 씨가 작성해 검찰에 제출한 '지출내역서'. 위 '투자지출내역'을 이듬해 수사 과정에서 다시 정리한 버전이다.

▲아이카이스트 김성진이 투자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검찰 수사기록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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