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은 인구빨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함

- 인재, 시장규모, 품질, 부품, 원자재 거의 모든 걸 다 중국 내에서 충당할 수 있음

- 특히 박사급 공학 인재가 수백만 단위로 쏟아져 나와있는 판인데 그사람들 임금은 우리나라 반의 반쯤이라 뭐 어떻게 못해봄

- 우리나라처럼 인구의 한정이 있는 나라는 잘 하는 분야 몇개를 한정해서 파는 수밖에 없는데 중국은 우리나라 인구의 25배다

- 말도 안되는 사기적 규모로 소부장, 완성품, 첨단산업 뭐라도 다 할 수 있는 환경임

2. 국가 주도 경제 시스템으로 반칙이 가능함

- 중국 인건비가 비정상적으로 싼 건 중국 경제발전 수준이 아직 무르익지 않아서도 있지만, 국가 정책상 그렇게 할 수 있어서 그렇기도 함

- 세계 2위의 gdp에서 나오는 자금과 중국 공산당 특유의 강력한 행정력을 제조업에 미친듯이 밀어넣을 수 있음

- 부정부패가 있다? 통계 조작같은 찐빠가 있다? 이거 다 무시하고 밀어붙이면 어쩔꺼임

- 다른나라에서 뭐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장사하지 마라' 라는 식으로 밀어붙이면 찍소리 할 수 있는 나라가 없다

- 당장 미국도 희토류 산업에서 발목 잡혀서 중국 앞에서 깨갱하는 상황임

- 거기에 중국정부는 국내 경기침체를 과잉생산을 통한 밀어내기 수출을 주도로 넘기려는 통임

- 정신나갈 정도로 싼 인건비의, 넘쳐나는 숙련 노동자(=농민공 내지는 저임금 도시노동자)로 미친듯이 싼데 품질도 그럭저럭인 물건들을 찍어냄

3. 중국은 제조업에 몰빵하면서 인프라와 시스템을 제조업 중심으로 완전히 몰빵했음

- 기존 선진국들은 1940~1970년대에 깔아놓은 제조업 인프라와 너무 비싼 인건비로 경쟁하지 못함

- 우리나라가 한창 스팀팩 빨고 성장하던 70~90년대 초에 깐 인프라는 기존 선진국 대비 우위지만 2000년대 이후 부상한 중국의 인프라보다는 후졌고, 더이상 인건비를 후려치지 못함

- 중국은 이런 인프라를 수백~수천만 인구의 광역권을 갖춘 도시 단위로, 자동화 시켜서 갖춰놓음

- 그러다보니 품질에 있어서 더이상 우리나라 영세 제조업체들은 따라갈 수 없는 지경이 됨

4. 지금 중국은 사기급으로 갖춰진 제조업을 바탕으로 첨단산업이나 서비스업 같은 것까지 밀고 들어오고 있음

- 당장 유게만 봐도 알리 테무 안 써본 사람 얼마나 있음... 싼맛에, 고장나도 되는 거만 산다 하지만, 산업현장에서도 중국제 부품이 국산보다 나아졌다 하는 판에 이게 오래 갈까?

- 중국 공장에선 스마트 글래스 착용시키고 제조업 빅데이터 라벨링 해서 자동화 시키려는 전략을 가동중이라 함

- 로봇을 통한 자동화? 미국이나 중국이 먼저 하면 했지 우리나라가 주도하진 못할 거임

몇몇은 '아직 중국이 우리나라 따라오려면 좀 멀었지~' 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제조업 중간관리자급은 확실히 알지 않을까 싶다

지금 진짜 큰일났다는 거

뭐 이게 우리나라 만의 문제는 아닌데, 우리나라는 특히 서비스업이나 금융업이 취약하고

세계적으로 봐도 제조업에 의존이 심한 나라중 하나라 진짜 영향 세게 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