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다리던 z900 출고날

얼리버드 기상을 외치며 새벽 버스로 개같이 도착

이른아침 먹을만한 곳이 서브웨이밖에 없었다

이따봐

머전 입갤

역시 빵의 동네

영주의 성체를 영접하러 기다리는 신도들의 모습이다

기매키죠

미치겠죠

Fan타스틱 하죠

4기통 준리터 배기음 웅장하구연

어엉?! 점마 와 깜빡거리는디?

가와새키바이크는 출고후 본사 서버에 등록을 하기 전까진 저 엔진 체크등이 사라지지 않음

그런디 출고한 대전점에서 분점을 내서 거기에 하나뿐인 진단기를 보내놔서 깜빡했다네?

아니 이걸 깜빡해?

시동 안걸어보시나? 작업끝나면?

청주점까지 가서 이거 신차 전산 등록 해달라고 함

5분이면 끝나는 작업이다

진단기 물리고 전산 연계하고 하면 끝

1시간이 지나도 다됐다는 말이 없어 이상해서 정비실에다 물어봤다

아맞다 완료했습니다 말하는걸 깜빡햇네?

깜빡?!

깜빠악?!?!

신차 뽑은 기분을 망치기 싫어서 참고 알겠다고 했다

등록을 하고 출고를 하니 이번엔 찐빠를 하기 시작하네?

다시 그대로 유턴 때리고 와서 따졌더니

진단기 스캔 결과 1번 실린더 실화

실화?

실화???????

신차 오늘 50km탄게 실화가 터진다고?

다시 조회한 센터의 조치는 최악이었다

시동 건 직후 스내칭 1만rpm 8천rpm 반복 시켜 플러그 건조시키기 시키려는거 같았다

근데 이거 길들이기 해야하는 신차인데?

아니 신차라구요. 누가 응급조치를 원한답니까?

응급조치로 경고등을 삭제하고 진단기로 기록을 지우고 하는말

센터: 고급유 넣지마세요 일반유도 한국은 옥탄가 높아서 고급유 넣으면 더 이상해져요

메뉴얼에도 써진게 RON 95 이상 휘발유 사용이다

한국 어디에서 일반유가 RON 95를 넘기냐?

센터: 시동 걸자마자 스로틀 땡기지 마세요

내가 캬브레타 차 시절에 태어난 사람도 아니고 그짓을 왜하냐 신차에

센터: 저알피엠을 쓰지 마세요.

길들이기가 4천 알피엠 초과 금지인데 그럼 엔진 조져서 타라는건가?

너무 빡이 돌아서 맛집투어고 뭐고 신차 뽑은 기쁨은 온데간데 없고 걍 집에 가고 싶어졌다.

바이크 쪽은 진짜..... 서비스는 기대 1도 하지 말아야겠다.

계속적 주행 테스트로 안정된 내 결론은

리터 4기통은 예열을 정말 충~~~~~분히 데우고 해야 실화가 안 일어난다 였다.

하.... 기분 개 잡친다.

길들이기 1천KM 나 빨리 끝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