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스포) 2.5 메인스 후기
개인적으론 만족했던 스토리
어쩌면 카르티시아 스토리 때 만큼?
맘에 든 스토리
사실 명조 처음 시작할 때 원했던 스토리는
이런 방향 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방랑자가 가진 행동 원리에 관한 의문을
콕 찝어준 파트가 가장 맘에 들었음
방랑자는 질서 선의 가까운 인물인데
그렇다보니 절대적으로 선하다 믿는 것에 대해선
좀 극단적으로 밀어 붙이는, 타협 없는 모습을 자주 보였고
이 과정에서 본인은 해결하지 못하자
지금의 나로는 안된다 생각해서 선택한게 기억 리셋으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였는데
사실 이 부분에서 방랑자의 지난 행적을 살펴보면
스스로 리셋 하는 행동은 한 번이 아니 였던 것 으로 보이고
그렇다고 과거 본인 스스로가 아예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던가
관계를 맺지 않는다 라는 방법을 취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해서
과거에도 인연을 계속 만드는 인물 이긴 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혼자만 새롭게 시작하는게
분명 균열을 만들꺼라 생각했고
그 결과물이 마침 플로로였음
스토리 관련 후기를 더 이어가기 전에
2.5 스토리 연출 부분에선
확실히 가면 갈수록 얘들이 어디까지 발전하나
싶을 정도로
솔직히 이렇게 물을 갈라버릴꺼란 생각 못했고...
이 외에도 2d 컷씬을 되게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보여주고 싶은 장면을 많이 보여준다던가
이 순간의 비극을 확실히 연출 한 점이
참 좋았음
애매하게 넘어가는 것 보다 확실히 효과적인
직접 때려박아서, 직접적인 결과를 보여준 포인트니까
2d 컷씬을 정말 잘 썼다 생각하는 부분
전투 부분에서도 또 호평 할 만한게
이 지휘봉이 그냥 퍼즐 해결 용
말고도 5타 적중 후 제압이란 방식을 이용해서
이전에 방랑자, 특히 기랑자가 데미지적으로
아쉽다, 불편하다 라는 부분을 해소한게 마음에 들었음
(근데 솔직히 플로로 쓴다고 끝에서 조금 쓴 게 다였지만)
확실히 아쉬운건 펜리코 서사
이번 스토리에서
가장 단점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말하는 부분
플로로 서사에 집중 되었다 보니
펜리코 서사도 좀 더 맛있게 될 수 있었는데
아쉽게 잘려나간 느낌이 강해서 더 아쉬움
타락했던 성자가 과거의 동경했던 성인을 통해
다시금 뉘우치며 희생하는
어쩌면 굉장히 클리셰적인 요소였는데
좀 허무하게 가버린 느낌도 있어서 아쉬운 편
물론 이번 이야기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 한다면
서사의 중심이 되는 3명의 인물
(방랑자, 플로로, 펜리코)
전원 실패한 인물들 이고
이들이 한계를 맞이하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극복한 이야기 란 점
그리고 이들 전원 다 다른 방식을 선택했기에
전부 대척점에 서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요소
그리고 이렇기에 서로가 각자의 모순점을 집어서 말해준 포인트까지
위에서 말 했듯
여태 방랑자가 너무 만능의 가까운 인물로 묘사되었으나
확실한 한계가 있었고, 그가 만든 결점이 이번의 적을 만들었으니
이 점이, 오히려 방랑자의 과거가 좀 더 궁금해진 요소가 되었고
플로로 또 한
비극과 동정을 얻었더라도
결국 대척 할 수 밖에 없는 적 이란 점을
확실히 인식 시켜주었고
이와 동시에
클로뭐시기 극작가 씨 다음으로
매력적인 또 하나의 빌런이라 보기에
개인적으론 이 쪽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함
이렇게 이야기하니 또 아쉬운게 펜리코..
'영웅적인 헌신, 그 선의가 항상 정답일까'
라는 문장이 참 어울리는 메인스였지 않을까 함
항상 영웅적 서사를 그려놨던 명조 스토리에서
좀 더 생각해보고 이야기 나눠볼 스토리가 나왔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하나의 흠 빼곤
완성도 높은 스토리였다 평가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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