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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시감, 그 낯설지 않은 악의 냄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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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찾사 실장
202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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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시감, 그 낯설지 않은 악의 냄새 ]


9월 7일 금요일, 청문회장의 두 여인,

검찰 수사관 김정민, 남경민.


그녀들은 입을 맞춰 "기억 안 난다.”고 했고,

노트 귀퉁이엔 날 선 독백을 한 줄 남긴다.

"남들 다 폐기해, ㅂㅅ들아."


마지막 끈을 놓은 이 강령한 한마디에

청문회의 공기는 차갑게 식었다.


문득 한 장면이 떠올랐다.

2016년 겨울, 청문회다.


‘세월호 7시간’의 증인 조여옥.

그녀는 근무지를 번복하고,

동료와 말을 맞춘 정황이 드러났다.


그리고 그녀의 곁엔 ‘감시자’라 불린,

동기 이슬비가 있었다.


낯익은 풍경이다.


핵심은 같다.

권력의 치부가 걸린 의혹 앞에,

젊은 여성들이 방패로 나선다.


과거엔 대통령의 7시간이었고,

이번엔 사라진 ‘돈의 DNA’, 관봉권 띠지다.


띠지엔 날짜가 있었다. 2022년 5월 13일.

정권 교체 직후,

숫자는 그 자체로 날카로운 증거가 된다.


이런 중요한 증거를,

‘직원의 실수’로 잃어버렸다고 할 만큼,

그 돈의 출처가 밝혀지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그때는 대통령이 걱정이었고,
이번엔 검찰이 걱정되는 것이다.

 

악의 패턴은 바이러스처럼 복제된다.


젊은 하급자를 전면에 세운다.

늙은 상층부는 뒤로 숨는다.


국민은 분통이 터지지만, 시간은 지나고,

여론은 더 자극적인 뉴스로 눈을 돌린다.


그때도, 조여옥 징계 청원은 20만을 넘겼지만,

그녀는 무사히 군을 제대했고,

지금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다.


반복의 드라마를 끊어야 한다.

악은 지금 끝내야 한다.

그래야, 다시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악의 끈질긴 생명력에 관대함을,

이상은, 이상은적용치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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