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못하고 헤어지는 현실적인 이유
바람을 피거나 폭력적이거나 하는등의
누가봐도 귀책 사유가 확실하거나
커뮤에서 떠드는 무슨무슨 혐오, 갈등같은
의미없는 것들은 제외하고
실제 현실 커플들이 결혼까지 못가고
헤어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이 사람과의 결혼 생활에서 함께
잘 해쳐나갈것 같다는 기대가 안되어서'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이 있음
감정에만 호소하기에는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이 너무 많음
돈
두 사람이 버는 돈도 중요하지만
어디에 얼마나 쓰느냐도 중요함
부모님에게 용돈은 드릴건지, 드린다면 얼마나 드릴건지
저축한걸 투자하길 원하는지, 그냥 은행에 안전하길 원하는지
취미에 돈을 쓰는지, 얼마나 쓸건지
평상시 돈을 어떻게 다루는지, 잦은 소비가 많은지
친구에게 돈은 얼마나 쓰는지
내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경제관념인지
태도
너무 나태한 인생관을 가지고 있는건 아닌지
무언가를 하자고할때 같이 할 생각이 있는지
양가 부모님을 어떻게 대할 생각인지
하고싶은게 생겼을때 어떻게 서로 말하고
설득을 해 나갈것인지
술 담배를 자주하고 건강 관리를 안하는지
말을 할때 비관적인지, 아니면 너무 낙관적인지
친구들을 너무 많이 만나러 다니지는 않는지
내가 이사람이 말하고 생각하는걸
잘 받아들일 수 있는지
이거말고도 너무나 많음
둘이서 합의를 봐야 함
둘이서 정말 대화를 많이 해야 함
결혼하면 그 사람의 인생이 내 인생이고
내 인생이 그 사람의 인생이 되니까
연애때는 대부분 여기까지는 잘 생각도 안하고
대화도 잘 안함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뭐 그냥 잘되겠지
그냥 지금 사랑하는 감정이 느껴지니까
이 감정이 중요한거니까 나머지는
나중에 해결되겠지
사랑만 있으면 참고 견디고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연애 기간을
허비하는 커플들이 굉장히 많음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그사람'과
'실제 그 사람'은 다름
그러다가 찐 결혼을 앞둔 나이가 되거나 시기가되면
그간 연애때는 자각하지 못했던
불안한 감정들이 마음속에서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함
보이지 않았던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함
사실 여기서 싸한 감정이 들면 안타깝지만
대부분 그게 정답임
머리로는 이미 안다는거임
그간 옆에서 본게 있으니까
사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많이 함
싫은데 맞춰주려고 희생하는것도 많음
못참겠는데 참겠다고 합리화하는것도 많음
장기연애한 커플들이 헤어지고나서
빨리 결혼하는 이유는
이미 연애 할만큼 해봤고
적당히 사람보는 눈도 생겨서
결혼이 뭔지도 직접 맞닥드려봤고
결혼에 대해 자기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생각을 해봤기때문임
그러니 연애의 자질구레한 기간은 줄이고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 만나보고 바로 결혼함
유머게시판





![[블루아카] ?? : 우왓! 깜짝이야!!](https://i3.ruliweb.com/img/25/07/22/1982e5b68b3493e6d.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