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릭컬 시절에 털털한 이미지가 좋아서 마리를 계속 프로필로 사용하고 있음
로비 배경에도 항상 마리를 놔두고. 가끔 꿀밤도 때리고

털털 한 이미지에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고 사는 느낌이 나서 좋았음.

(당시 2성 사도중 크리티컬 피해량이 좋아서 애용하기도 했고)

마리의 분량 문제는 캐릭터성의 한계라고 생각함.

하나하나 따져보겠음

1. 보이쉬한 디자인
보이쉬한 캐릭터는 더 있지만 마리는 순수하게 보이쉬한 캐릭터임
보이쉬하게 입어도 몸매나 노출 같은게 드러나는 그런게 아니라 순수하게 여성미 다 뺀 느낌의 보이쉬함임
그렇다고 캐릭터가 고급스러운 것도 아니고 털털한 이미지에 귀여운 초기 볼따구 스타일임
아동 애니메이션에 출연해도 아무 이상이 없는 그런 수준의 디자인이라 친근감은 가는데, 스킨을 팔아먹을 껀덕지가 없음.
섹시한 마리가 상상이 감? 절대 불가능. 정장이나 다른 멋진 옷을 입힐 수도 있지만 분명 안팔릴껄.
볼따구 타입 캐릭터중에서 얘만큼 여성미가 없는 캐릭터가 없을 거임. (리코타는 사복이 있고, 벨벳도 나름 꼴림 포인트?가 있음)


2. 성격

그냥 활발 그 자체임
도굴한 물건을 장물로 팔기 때문에 불법을 저지르기도 해서 가끔 사고도 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험~! 즐겁다~ 폭발이다~! 이걸로 끝남.

그래서 스토리에 나와도 자신의 개성을 보여주지 스토리 흐름에 영향을 주지도 못함. 그냥 폭파해야 할 게 있으면 마리가 폭탄 사용하는 게 다임.
활발 사도들이 사고를 많이 치고 다니지만 마리가 치는 사고는 어딘가 폭발하는 거 뿐이고
유적을 돌아다니며 도굴하는 게 캐릭터성이기 때문에 교단 주변에 자주 있지도 않음.

캐릭터 설정 자체가 이야기에서 겉돌 수 밖에 없는 거 같아.
에르핀의 친구로 등장한 거 처럼 친한 친구같은 그런 캐릭터임.
그래서 그런 점이 좋은 거 같음. 언제나 부담없이 편한 친구.

최근에는 놀이터에서 넘버3 먹은게 그나마 위안이긴 하네
칸타가 워낙 사기였고 레비가 그 다음으로 무난해서 좀 밀리긴 했지만 간만에 마리가 주목받은 순간이었어

힘내라 마리
언젠간 너도 화려하게 빛날 날이 오겠지
어사도 받고 사복도 받고 이격도 나오고

그날을 위해 폭탄을 모아두자. 아주 크게 터뜨리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