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세이건의 지구 온난화 관련 발언 강연
(영상 밑에 번역텍스트 있습니다)
(소리있음)
칼 세이건이 단순 과학자가 아니라
대중들에게 과학과 세상을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전달할수 있었던
천재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강연 내용 일부임
번역
1945년부터 지금 (90년대 초) 까지 미국이 냉전을 하면서 쓴 돈이 얼마나 될까요?
이런 질문을 던지면 종종 맨 뒤에서 '수십억 달러' 라는 답변이 나오곤 합니다.
매우 과소평가 한거죠.
1945년부터 지금까지 미국이 냉전에 쓴 돈은 약 10조 (10 Trillion) 달러입니다.
네 맞습니다. 큰 대문자 T 들어가는 그 Trillion이요
이걸로 뭘 살수 있냐하면 땅 빼고 미국에 있는 모든것을 살수 있습니다.
건물, 트럭, 버스, 차, 배, 비행기부터 연필에 애기 귀저기들까지
땅 빼고 미국에 있는 모든걸 다 살수 있는 돈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많은 돈을 냉전에 쏟아부었죠.
그러면 제가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러시아인들이 저희를 공격할거라고 얼마나 확신을 가지셨죠?
100%였나요? 그건 아닌것 같군요. 러시아인들의 침공은 없었으니까요.
그렇다면 만약 러시아인들이 미국을 침공할 확률이 10%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랬다면 군사력 증강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뭐라고 말했을까요?
'우린 이를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소련의 침공 X)이 일어나길 바라는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일어날수 있는 최악의 상황(소련의 침공 O)이 우리에게
매우 위험한 것이라면 그에 대비해야 합니다.
일어나지 않을것 같은 일이더라도 그게 매우 중대한 일이라면
그에 충분히 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라고 말했을것입니다.
이는 매우 전통적인 군사적 사고방식입니다.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야 한다' 말이죠.
그렇다면 이러한 논의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월 스트리트 저널의 사설란과 여러분 모두에게 묻겠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사설란에 기고되는 글들은 강한 우파 성향을 띄는걸로 유명)
왜 이러한 사고 방식이 지구 온난화에게는 적용되지 않는것이죠?
100% 일어나지 않을 일 같다고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죠.
근데 그게 일어날 확률이 아주 적다고 해도,
그 결과가 엄청나게 심각하다면,
뭔가 이에 투자를 해서 이를 막거나 타격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찾아보니 1990년에 한 강연 같습니다.
그 때는 과학자들조차 '인간이 유발한 기후위기'에 모두 동의하지는 않았던 때였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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