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본의아니게 훼이크..
토요일에 갔그등요
볼일보러 간거지만 살짝 여행기분이라 설랫어 난

암튼 핫바 하나씩 물고(아침밥대용) ktx타고 1시간 40분 걸려 도착핸는데
히히 비옴
이게 막 오면 우산을 살텐데 부슬비가 왔어요..
왜 그 계속 맞아도 머리는 젖고 옷은 별로 안젖는….

암튼 1시간 20분 정도 텀이 생겨서 도착장소 맛집에 들럿다 갈라고
택시 탓는데 중학교로 가달랫는데 택시양반이 초등학교로 가고있길래
입꾹
왜냐면 럭키비키하게 그근처 국수 맛집이 있다길래 ㅇㅋㄷㅋ 하고 걍갔죠

근데 국수가게 줄슴 ㅋ
시간 많다고 역사내 구경하고 어쩌구 해서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아쉽게 포기하고
약속장소 가장 가까운 까페에 갔는데 세상 무인까페!!!

와따라야 그거 시키는데로 커피구해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저는 그냥 자판기겠거니 했는데 
요서 컵뽑고 조서 얼음뽑고 저서 커피내리고….
당황해서 고장난 로봇처럼 굴었슴다…

문제는 이 까페를 찾는데 까지 거의 40여분 밖에서 비를 맞고 걸었고
초행길에 몹시 예민스러운 공주는 거의 파들파들 치와와 같이 예민보스가 됨요

저는 길을 외우는건 못해도 찾기는 잘해서 주로 초행은 제가 네비가 되그등요
암튼 40분간 비맞으며 예민 치와와 비위를 맞추려고 사력을 다하고
넘나 피곤 ㅠㅠ

볼일보고 다행히 오씨칼국수를 찾아가 먹구요 그 과정에서 버린 우산도 둘다 쭈워썻구요(ㅇㅇ그지임)
칼국수랑 파전 야무지게 먹구 대전역와서 빵 살래다 오만 피곤과 넋나감 추위 탈진으로 빵은 포기…미안 성심당

기차에서 넋좀 잃어주고 집에 도착해 만두좀 쩌먹고 기절했슴다!

많은 맛집을 알려주셨는데 아쉽아쉽
아마 이번 갔던일이 잘되면 한번더 방문할꺼같아요 그때 한번더 도전!!
하하하

짤없어요 ㅠ배고파서 칼국수 사진도 못찍음 ㅠ

아맞다 대전느낌은 질 정돈된 도시같아서 좋았어요 인도도 넓찍넓찍
다만 부산도 그렇지만 고층아파트 무쟈게 올리더군요…
그부분이 부산처럼 섭섭하달까 안타깝달까…
물가는 시장입구를 슥 지나가며 본거긴 한데 큰차이는 안나지만
500원 정도 비싼느낌?(무등 채소값) 이었슴다
그리고 확실히 부산보다 차들이 덜 공격적이고 차분한 느낌이 좋았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