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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유게이는 충남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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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찾사 실장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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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유게이는 충남으로 간다..._1.jpg

재작년부터 선박뽕 맞고 거북선에 꽂힌 유게이야.

한때 해군이나 경남에서 거북선 발굴을 시도했으나 성과는 없던걸 다들 알거임.


거북선 유게이는 충남으로 간다..._2.jpg

그나마 한국에서 발견된 난파선들은 죄다 서해에 몰려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

거북선 유게이는 충남으로 간다..._3.jpg

그런데 정조 임금이 쓴 일성록 1790/8/19 기사를 보면 "충남 서산의 거북선이 낡아서 5개월 밖에 못 쓸 예정이었는데 훈련 때문에 수리해서 출항시켰다가 홍성 앞바다에서 암초에 파손됐다"는 내용이 있음.

거북선 유게이는 충남으로 간다..._4.jpg

원문이 손상을 입었다는 "치상"인데 치상의 뜻이 "살짝 긁힌 손상"인지, "부서져 못쓰게 된 상태"인지 한국고전번역원에 문의함.

거북선 유게이는 충남으로 간다..._5.jpg

문의 결과 다음과 같음.

1781/7/16 일성록에 세선(곡식을 나르는 세금운반선)이 치패(침몰)했다는 기사가 있는데

거북선 유게이는 충남으로 간다..._6.jpg

침몰을 의미하는 단어로 "치상"이 쓰였다 함.

거북선 유게이는 충남으로 간다..._7.jpg

한편 1790/9/10에 울산에서 훈련 도중 전선(판옥선)이 침몰하는 사건이 있어서 울산부사를 처벌해야하는데, 이때 울산부사의 형량을 서산군수(이관성)와 동일하게 내려야 한다고 건의함.

서산군수 이관성이 방금 거북선 파손 사건의 책임자라는 것을 감안하면 서산의 거북선도 침몰했을거란게 한국고전번역원의 설명.


거북선 유게이는 충남으로 간다..._8.jpg

그러니 거북선 유게이는 거북선 찾으러 충남 홍성으로 감!


3줄 요약

정조 시대 기록에 거북선이 "치상"당했다고 함

"치상"은 배가 침몰했을때 쓰는 용어

거북선 "치상" 책임자가 판옥선 침몰 책임자와 같은 형량


거북선 잔해는 충남 홍성 앞바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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